EBS 한국기행: 숨은 비경을 찾아서
EBS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발견하는 매력적인 여행 프로그램입니다.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전하며,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또 다른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현장 다큐멘터리 방송으로, 매주 시청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홍천의 전통 막국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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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제품이 아닌 유사제품입니다
10월 16일(목) 밤 9시 35분 방송에서는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오래된 막국수집이 소개됩니다. 푸르른 산과 논이 어우러지는 조용한 시골 마을에 자리한 이 식당은 단순한 음식점 이상의 의미를 지닌 특별한 공간입니다. 이곳은 마을 사람들과 여행객들에게 따뜻한 기억과 정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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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안에서는 매일 두 명의 할머니가 텃밭에서 난 신선한 재료를 손질하며 음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흔넷인 동갑내기 영자 할매와 복순 할매는 서로의 손맛과 마음을 나누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들의 호흡은 마치 오랜 친구처럼 자연스럽고 잘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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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국숫집의 역사는 단순한 시간이 아닌 소중한 인연의 역사입니다. 30여 년간 식당을 운영한 1대 사장인 영자 할머니는 마을 사람들과 손님들에게 맛과 정을 나누어 왔습니다. 그러나 세월의 흐름과 여러 사정으로 홀로 식당을 운영하기 어려워진 영자 할머니는 단골손님이자 친구인 복순 할머니에게 식당을 이어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후 두 할머니는 사장과 손님, 친구로서 특별한 인연을 바탕으로 식당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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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순 할머니는 영자 할머니의 집과 가까운 곳에 살고 있어, 늘 함께하며 서로의 손맛과 비법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들 두 할머니는 3년째 동고동락하며 막국숫집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막국수의 맛을 완성하는 과정 역시 특별합니다. 많은 정성과 경험이 더해져,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막국수의 매력이 탄생합니다.
신선한 재료와 정성이 빚어내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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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지은 신선한 열무를 활용해 육수를 내고, 메밀 반죽으로 직접 만두를 빚는 과정에는 오랜 경험과 손맛이 그대로 배어 있습니다. 영자 할머니는 오랜 세월 쌓아온 비법을 복순 할머니에게 전수했으며, 이제 그 기술은 완전히 이어졌습니다.
정성과 협업이 만든 특별한 식탁
복순 할머니가 막국수 면을 뽑으면, 영자 할머니는 정성스럽게 고명을 얹어 완벽한 한 상을 차립니다. 두 할머니가 호흡을 맞추는 덕분에 식당의 밥상은 단순한 음식이 아닌, 우정과 정이 담긴 따뜻한 공간으로 변모합니다. 손님들은 음식 하나하나에서 할머니들의 정성을 느끼며, 그 맛을 음미할 때마다 마음까지 든든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식당에서 제공되는 막국수는 신선한 재료와 정성으로 완성됩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열무와 동치미 국물로 만든 막국수가 인기이며, 겨울에는 따끈한 메밀 육수와 함께 부드럽게 삶아낸 만두를 곁들여 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두 할머니가 직접 키운 채소와 텃밭에서 나는 제철 재료를 활용해 만든 다양한 반찬이 함께 제공되어 한 끼 식사가 풍성하게 느껴집니다. 이러한 세심한 준비와 정성 덕분에 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매번 새로운 만족감을 느끼게 됩니다.
두 할머니의 이야기는 단순히 음식만을 전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자 할머니는 오랜 시간 쌓아온 경험과 손맛을 바탕으로 복순 할머니에게 모든 비법을 전수했고, 이를 통해 식당의 맛과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복순 할머니는 자신만의 정성과 마음을 담아 손님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며, 영자 할머니와의 협업 속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요리의 맛과 경험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두 할머니의 손길이 닿은 음식은 그 자체로 이야기를 품고 있으며, 손님들에게는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습니다.
마을의 삶을 담은 막국숫집
또한, 이 막국숫집은 단순한 식사가 아닌 마을 공동체와 사람들의 삶을 담아내는 공간입니다. 손님들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을 넘어, 두 할머니의 우정과 삶의 이야기를 함께 느끼며 식사합니다. 식당 한켠의 소박한 인테리어와 텃밭에서 바로 가져온 재료들은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정겨움과 편안함을 전달합니다. 영자 할머니와 복순 할머니가 함께 만들어가는 이 공간은 음식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장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정성으로 가득한 식사 시간
오늘도 두 할머니는 아침부터 부엌에 들어가 재료를 손질하고, 면을 뽑고, 정성스레 육수와 반찬을 준비합니다. 손님이 오기를 기다리며, 서로의 손맛을 나누고 호흡을 맞추는 그 시간 속에서 식당은 살아 있는 전통과 따뜻한 마음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손님들은 한 그릇의 막국수를 맛보며, 두 할머니의 우정과 삶의 흔적, 그리고 세월의 깊이를 함께 느끼게 됩니다.
푸른 산과 논이 어우러진 홍천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영자 할머니와 복순 할머니가 함께 만들어가는 막국수 한 그릇은 단순한 음식이 아닙니다. 그 안에는 손맛과 우정, 삶의 지혜와 세월의 정성이 담겨 있습니다. 식당을 찾은 사람들은 그 맛을 음미하며, 자연스럽게 할머니들의 삶과 이야기에 공감하고, 따뜻한 위로와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
막국수 면발 위에 정성스럽게 얹힌 고명과 정갈한 반찬, 그리고 두 할머니의 손길이 담긴 육수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한 끼가 아니라, 홍천 시골 마을의 정취와 오랜 우정을 느끼게 해주는 특별한 한 상입니다. 두 할머니는 오늘도 변함없이 손님들을 맞이하며, 오래된 막국숫집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손님들은 한 상 가득 차려진 음식에서 할머니들의 손맛과 정을 느끼며, 마음까지 든든하게 채워진 행복한 식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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